

2년간 정들었던 에피폰 레스폴 스탠다드를 얼마전 시집보내고, 10만원 정도를 보태서 마련한 스윙 R-2.
사실 사용기를 올릴 필요도 없이,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'가격 대비 성능 굿'으로 검증받은 놈인데
직접 써보니 역시나.. 많은 사람들이 쓰는 이유가 있었다.
데임 Saint T300과 R-2 사이에서 뭘 살까 고민했었지만, 낙원에 가서 직접 만져보자마자 R-2로 마음이 굳어졌다.
무엇보다도, 넥의 그립감의 차이가 너무 컸다. 아주 잠깐 만져봐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면 말 다한셈.
T300의 장점은 던컨 픽업이 장착돼 있다는 건데.. 정말 그것빼곤 볼게 없는 기타였다.
결국 고민끝에, R-2에 던컨을 따로 구입해서 장착하기로 결정했으나.. 아직 이펙터가 팔리지 않은 관계로 그냥 원래 픽업을 쓰고 있다. 그런데 R-2에 원래 달려있는 험버커 픽업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. 나름대로 펜더의 느낌 비슷하게 내주면서도, 스윙만의 특색이 있다.
앨더 바디, 윌킨슨 브릿지, 지판은 메이플과 로즈우드 중 선택 가능, 싱-싱-험.
스펙으로보나 소리로보나 멕펜 스탠다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이다.
물론 멕펜보다는 사운드가 조금 투박한 느낌이 있지만, 초보자가 범용으로 쓰기에는 멕펜보다 더 나을수도 있을듯하다.



덧글
Sengoku 2011/04/08 21:31 # 답글
오오. 스윙 헤드가 매우 매력적입니다. 특히 로고가.
천재 2011/04/08 22:10 #
실제로 보면 로고가 반짝거립니다. 검정색이 아니라 스테인레스라서요.ㅋ 블로그가보니 sengoku님도 기타맨이신 것 같은데.. 어떤기타 쓰시나요?
Sengoku 2011/04/08 22:20 #
아아. 저는 레스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저는 우노 레스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추후에 스윙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. 휴대폰에 일렉기타 지름신 목록들을 적어 넣었는데 그 중에 스윙도 있지요.
꺄울 2012/01/02 00:08 # 삭제 답글
실례지만 얼마에 사셨나요? 낙원에 저도 r2사러갈껀데 얼마에 사면 잘사는걸련지..
천재 2012/01/02 13:18 #
낙원에서 30만원 중반대로 사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. 튜닝기, 스트랩은 아마 줄꺼고.. 줄 2세트랑 피크 엄청 많이 챙기시면 괜찮을듯 합니다.^^